[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무더위가 특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올 여름 홀몸어르신 등 노약자 3000여명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들은 폭염 시 중풍, 심혈관계 질환 등 발병률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급증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들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강남구는 7월부터 9월 말까지 합동 T/F팀을 구성, ▲노인 취약계층 전담 도우미 지정 ▲무더위 쉼터 지정 ▲폭염정보 전달체계구축 등 폭염을 대비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체제를 갖췄다.우선 ‘강남구 폭염대비 대책반’(☎2104-1623)이 폭염 관련 상황관리와 건강관리지원 업무를 총괄한다.노인취약계층 요양보호사, 재가관리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취약노인 ‘전담 도우미’들은 노인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폭염 시 유의 사항 등을 알려주며 수시로 안부전화를 해 건강을 체크한다.또 지역 곳곳의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58개 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에어컨 77대, 선풍기 185대 등 냉방기구를 비치하고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구·동 담당직원,전담 도우미들과 휴대폰 연락망을 구축하고 이를 DB화, 폭염 경보나 주의보 발령시 행동 요령 등을 문자로 알려 신속하게 대비토록 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갖추었다.소방서, 보건소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박철수 노인복지과장은 “노약자들과 홀몸 어르신들이 올 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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