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필호 커리어케어 컨설턴트 '승진 원한다면 불만 버려라'

현필호 커리어케어 컨설턴트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승진하게 돼 있습니다. 매사에 불만이라면 승진 대상이 될 수 없죠. 성공할 수 없는 겁니다." 현필호 커리어케어 컨설턴트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로 10년 가까이 일해 왔다. 인사 현장에서 수많은 승진 심사를 맡았던 그는 회사에 우호적인 인재가 되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회사 정책에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사람이 돼야 합니다. 주변 직원들과 긍정적으로 잘 어울리는 사람이어야 함은 물론이죠." 그는 자신의 역량에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라고도 주문했다. 가끔 다른 이가 지닌 역량을 보며 "난 왜 저렇지 못하나"는 식의 호소를 하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가 지닌 능력은 다릅니다. 누구는 관리 능력이, 누구는 외국어 능력이 뛰어날 수 있는거죠. 어느 쪽이 낫다 그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재능이 모여 조화를 이루며 조직이 굴러가는 겁니다. 자신이 지닌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 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계발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다양한 경험도 강조했다. 회계, 마케팅, 인사, 영업 등 다양한 업무는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거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사내 경험은 어느 하나 단절돼 있는 게 없다. 다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본인의 역량 한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 역시도 역할이 막중하다고 했다. 사내 직원들 중 옥석을 가려 승진시킬 수 있을 정도의 인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스스로의 성과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어야 합니다. 난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보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어요. 그 때는 이직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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