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장류·소금 장인 뒤엔 '한국암웨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진미식품은 63년째 3대에 걸쳐 건실하게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장류 전문기업. 이 회사의 송상문 대표는 10년 전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당시 화재로 공장이 다 타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추파동을 겪었다. 두 번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외환위기라는 큰 산이 앞을 가로막았다.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대형 식품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3년 한국암웨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프리미엄 장류'를 개발하면서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가 달라졌다.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일본암웨이에 수출하고 있다.풍부한 자원을 가진 다국적기업과의 협력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14년째 우수한 중소기업과 상생 전략을 펼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한국암웨이는 국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원포원(One for One)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암웨이 미국 본사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하나를 암웨이 글로벌 유통망에 얹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판매한 것.특히 한국암웨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망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품질 관리, 마케팅과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한국암웨이의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이 온전히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류 전문 기업, 소금 장인, 토종꿀 생산 기업 등 전통 기업을 포함한 26개 기업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력을 갖춰 장수 기업으로 도약했다.송화소금은 '소금 장인'이라고 자부해왔지만 브랜드력이 미미해 제대로 된 판로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이다. 이에 파트너인 한국암웨이의 도움으로 생산 공정 체계화, 위생적인 관리 등 제품 품질 개선을 통해 기사회생했다. 황학산전통식품 역시 토종꿀의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을 무렵 한국암웨이의 지원을 통해 양질의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포장 및 디자인을 변경해 출시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는 “좋은 제품이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장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58개국에 현지 법인을 갖고 있는 암웨이의 글로벌 유통망과 제품개발, 품질관리,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이 생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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