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코오롱에 대해 코오롱 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로 2000년대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된 재무적, 사업적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어 코오롱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체제가 완성됐다"며 "자회사별 사업부문은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 건설/환경(코오롱건설, 환경시설관리공사), 제약/바이오(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무역/IT(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으로 나누어 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사업구조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되는 추세이며, 코오롱의 리스크 요인이었던 코오롱건설의 경우도 지난해 부실을 털어내는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코오롱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물관련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의 자회사인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을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물사업과 관련해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멤브레인 필터와 상하수용 복합관), 수처리약품(코오롱생명과학), 자동감시·제어시스템(코오롱베니트), 수처리장 건설·운영(코오롱건설·환경시설관리공사)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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