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소리없는 선행으로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3년 동안 24억원의 모금액으로 중국 조선족 어린이부터 몽골, 베트남 어린이까지 총 172명의 심장병 수술을 진행했다. 도로공사가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자선냄비가 등장하는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 거스름돈을 모금해 아시아 저개발국가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사업을 해온지도 벌써 13년째다.지난 6월과 7월 각각 중국과 몽골에서 입국한 어린이 18명이 오늘까지 안산 단원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모두 마치고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처음 10여 년간은 중국내 조선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던 심장병 수술사업을 이제는 몽골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4억원이 넘는 모금액이 걷혀 17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도로공사 장석효 사장은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자랑스럽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관심과 애정을 쏟아 사회적 공공기업으로서 한국도로공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도 해외사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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