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로열티 공세, 단가 인하 압력 우려<HMC證>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MS 오라클 등의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로열티 공세로 한국 삼성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의 부품가격 인하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졌다.14일 HMC투자증권은 안드로이드 OS 로열티 이슈가 한국 스마트폰 공급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로열티 협상의 경우 과거 출하 대수까지 소급해서 적용한다는 점에서 2011년 충당금 부담은 커질 수 있고, 향후 고착화될 경우 스마트폰 업체들은 부품 업체들에게 이를 감안해서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실제 로열티 지급액은 예상보다 제한적인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MS의 경우 향후 적극적으로 윈도폰 OS를 사용할 경우 실제 로열티 부담은 상당히 낮게 적용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PC, MP3, STB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MS와 포괄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HTC보다는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오라클의 경우 DB나 ERP솔루션 판매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전자의 경우 이미 오라클 제품 사용이 많아 목소리를 높이지 못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오라클의 경쟁사인 SAP 솔루션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마케팅 차원에서 로열티 접근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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