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 민자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동금융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용환 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락쉬미 벤카타찰람(Ms. Lakshmi Venkatachalam) ADB 부총재와 ▲우리 기업이 수주하거나 사업주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금융 제공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지원방안 협의를 위한 연 2회 정례모임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아시아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재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추진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은은 대출·보증·지분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향후 3년간 25억 달러의 공동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ADB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정보 입수가 가능해져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금융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진출 기업들의 금융수요를 확실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오는 하반기 중 국제 네트워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세계은행(World Bank)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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