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명품 ‘루이비똥 짝퉁’이 으뜸

특허청, 올 상반기 가방·장신구 등 위조상품 1232점 적발…레스포색, 샤넬 순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상반기 중 특허청단속망에 가장 많이 걸려든 명품 위조상품은 ‘루이비똥’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가 잡은 위조상품 중 으뜸은 프랑스 명품브랜드인 ‘루이비똥’ 제품으로 가방, 장신구 등 1232점에 이른다.이어 레스포색 1180점, 샤넬 668점, 구찌 588점, 나이키 344점 순으로 짝퉁제품들이 단속망에 걸려들었다.레스포색의 경우 생산공장, 중간공급책, 소매업자들이 얽혀있었다. 공장을 차려 가짜 레스포색 가방을 만들어 유통시킨 이모(50·여)씨, 도·소매업자를 대상으로 가짜명품가방을 대어준 박모(46·남)씨, 소매업자 한모(27·남)씨가 붙잡히고 위조상품들도 현장에서 압수됐다.단속망에 걸려든 짝퉁제품 품목별로는 가방의 경우 레스포색(1180점), 루이비똥(815점), 구찌(306점) 순으로 많았다. 신발은 나이키(197점), 샤넬(91점), 구찌(85점)순이며 장신구는 루이비똥(257점), 샤넬 (235점)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특허청은 올 상반기 위조상품사범 71명을 붙잡아 형사입건하고 짝퉁제품 1만8000여 점을 압수했다.특히 제조 및 유통업자 단속을 강화한 결과 1만8297점의 압수물 중 위조상품을 만들기 위한 원단, 상표 등 부자재가 1만1373점(6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압수품은 유명브랜드상품을 흉내 낸 가방, 옷, 신발이 대부분이며 정품가로 따져 120억원어치가 넘는다.오영덕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장은 “짝퉁제조·유통업자와 위조상품 유통이 잦은 지역에 대한 집중단속,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조사로 상거래질서 확립은 물론 우리나라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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