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인사이동 때면 공무원들이 축하의 뜻으로 받곤 하는 난을 저렴하게 다시 팔아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축하의 의미로 전달되는 난이나 화초가 관리 소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식물 애호가에게는 이들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성북구의 ‘난 판매 나눔행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북구청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1일자 승진과 전보자들을 대상으로 난을 기부받고 있다.
성북구가 축하 난을 기부받아 이웃돕기를 하기로 했다.
이 난들은 구청을 찾은 민원인이나 지역주민들에게 1점당 1만 원부터 판매된다.성북구는 판매금액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의 민간후원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앞서 구는 올 1월에도 조직 개편과 대규모 전보, 승진 인사에 맞춰 이 같은 행사를 마련, 직원들의 큰 호응과 참여 속에 431만5000원의 성금을 성북푸드마켓에 전했다.한편 이번 ‘난으로 전하는 이웃사랑’의 부대 행사로 성북구 소재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온바로’가 공정무역커피를 판매한다.이 날 커피 판매 수익금은 고령자와 다문화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비로 사용된다.성북구는 고가의 난과 화초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공정무역커피를 마시며 이웃돕기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라며 ‘나눔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소비’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복지정책과(☎920-443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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