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패션에 대해 하반기 두자리 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측면에서 현 주가 수준 대비 30.2%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의류 산업의 낮은 성장성 때문에 국내 의류 업체들은 코스피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LG패션은 ▲신규브랜드 및 매장 투자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세 ▲유통업에 뒤지지 않는 외형성장성(내년까지 20% 이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우려는 기우"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388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2%, 2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패션은 신규 매장에 대한 투자와 기존 브랜드들의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백화점 의류 매출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의류 업체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대두됐지만 백화점 세일에 따른 매출 증가로 LG패션은 6월 10% 중반대의 외형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패션은 백화점 의류 매출의 호조세와 더불어 여성복과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가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질바이 질스튜어트, 인터스포츠 같은 신규 브랜드 매장 오픈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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