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 절대 우위의 리더십 강화 ▲마케팅 역량 강화 ▲준법 경영 준수' 강조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불투명한 하반기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절대 우위의 시장 리더십 강화 ▲체계적 마케팅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 ▲ 내부 프로세스 준수 및 준법경영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삼성전자는 11일과 1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 사업부 사업부장, 지역총괄 등 국내 외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트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글로벌 전략협의회'는 삼성전자가 연간 2회씩 개최하는 주요 경영 회의로서,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상반기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가 논의됐다.최 부회장은 상반기 경영성과에 대해 "중동 불안, 선진시장 경기 불확실성 등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휴대폰, 반도체 등 주력사업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신흥 시장에서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또 하반기 경영에 대해서는 "하반기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나,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1위 기업에 대한 견제 심화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우려했다.이에 따라 최 부회장은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가전 등 성장 사업에서는 판매구조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지속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신흥시장에서는 판매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거점별 전담인력 확보로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을 내놨다.체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장 센싱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 프로세스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경영 전반에서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 운영 역량 강화와 자원 운영의 효율성 제고도 강조됐다.더불어 깨끗한 조직문화가 모든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의한 경영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최 부회장은 특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준법 경영과 정도 경영이 기업문화로 정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최 부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삼성전자는 위기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 냈다"며 "하반기에 더욱 철저한 대비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한편, 부품부문 회의는 13일 기흥 삼성 나노 시티에서 최지성 부회장, 권오현 DS(Device Solutions) 사업 총괄, 각 사업부 사업부장, 해외 총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