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전망]평창 유치 성공..경제적 파급효과는 ?

앵커 :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과 이번 주 우리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다뤄보고 있습니다. 도움말씀 주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기자: 예 안녕하세요.<자막>삼수 끝 이룬 국가적 쾌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경제적 효과만 64조원+α“앵커 : 우선 지난주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일텐데요. 삼수 끝에 이뤄낸 쾌거라 대한민국의 환호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과반수 득표를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보인 평창 올림픽 유치 소식 한번 다시 짚어주시죠. 기자 : 네. 지난주 7일 자정이 막 넘은 시각 온 국민이 그 결과를 기다리느라 모두 초조했을 텐데요.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은 그야말로 웃음과 기쁨의 눈물바다를 만들어낸 소식이었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95표 가운데 무려 63표를 얻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쟁 도시인 뮌헨(25표)과 안시(7표)는 평창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이번 영광은 두 번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에서 비롯된 만반의 준비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평창유치위원회, 기업인, 대한체육회 등이 하나로 마음을 모은 결과라고 보입니다. 더불어 김연아 선수와 문대성 IOC 위원 등 젊은 피들의 활기찬 이미지가 이번 성공에 톡톡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앵커: 네. 또한 이번 평창 유치 성공은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대단할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해주시죠.기자: 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리나라가 얻게 될 생산유발액 총액은 6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 유치를 비롯한 스포츠ㆍ문화 산업 활성화, 친환경건축 추진 등으로 환경 산업에서 나타나는 효과, 국가ㆍ기업 브랜드 제고로 발생하는 효과 등이 포함됩니다. <자막>코스피 2200선 고지..‘2주간 150포인트 상승지난주, 평창 소식에 대북 송전주까지 올라..테마주 주목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평창 소식으로 지난주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주 증시상황도 바로 짚어주시죠.기자: 네 지난 2주간 코스피 지수는 150포인트 가까이 올라 2200선을 고지에 두고 있습니다.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격부담이 될수 있기도 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8일 낙폭은 1포인트 미만이었고 지수는 2180선대였습니다. 지수자체의 상승세는 주춤할 수 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줄기세포 관련주 상승 등 테마주의 움직임은 이번 주도 좋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평창 개최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대북 송전주까지 오름세를 탔습니다. <자막>전망과는 반대인 美고용지표, 실업률 최고 ‘상승보단 유지에..’ ‘주가는 실적따라 간다‘앵커: 네 국내 시장 소식과 전망 잘 들었습니다. 그럼 국외 증시에서는 지난주 구체적으로 어떤 소식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전망과 영향은 또 어떨지 함께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지표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3거래일만에,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1만8000개에 불과했다. 9개월 최저였으며 10만개 이상 증가할 것이라던 월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도 5만7000개에 그치며 월가 예상치 13만2000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실업률도 예상외 상승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인 9.2%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날 전망치와는 정반대 내용이어서 회복기대감에서 다시 더블딥 얘기도 나오고 있고 3차 양적완화도 거론되고 있습니다.앵커: 최근 상승 추진동력이 됐던 미국 경기 전망이 불투명졌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앞으로의 투자환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조언하고 있는지요. 기자: 전문가들은 상승보다는 유지쪽을 신경써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도 하루 만에 나쁜 것으로 평가됐고, 유럽과 중국의 금리인상 랠리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원화 강세흐름도 외국인들의 유입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수출이 강한 우리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나오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주요 IT기업들이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뉴스와 소문이 나오며 급락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따라가게 돼 있기 때문에 실적 좋은 종목, 그런데도 평가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종목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개선되는 업종 중 3분기와 2011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상업서비스, 보험, 지주회사, 기계, 소프트웨어를 이번주 유망업종으로 꼽았습니다.<자막>이번 주 차례로 미국 알코아, JP모건체이스, 구글, 씨티그룹 등 기업 실적 발표국내, 금감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 보고앵커 :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일정 알려주시죠. 기자 : 네. 먼저 미국에서는 이번 주 알코아, JP모건체이스, 구글, 씨티그룹 등이 차례로 실적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 6월 소매판매와 생산자 물가 지수가 14일 발표되고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5일 발표됩니다. 12일에는 일본은행의 정책금리가 발표되고 유로권에서는 14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국내에서는 11일 금융감독원이 1분기 금융사들의 파생상품 거래와 지난해 투자자문회사 영업실적 분석을 발표합니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올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보고합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진희 기자 valer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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