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출 증가 두드러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소비자신용이 8개월 연속 증가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일(현지시간) 지난 5월 소비자신용이 50억77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0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카드 대출이 많이 늘었다. 동시에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등과 관련된 대출은 줄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리볼빙 부채가 3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리볼빙 부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고 규모는 2008년 6월 이후 최대였다. 4월에는 리볼빙 부채가 8억7700만달러 줄었다. 학자금 및 자동차 대출이 포함된 비(非)리볼빙 부채는 17억10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4월 비리볼빙 부채는 6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FRB는 당초 62억4700만달러로 발표했던 4월 소비자신용 증가 규모는 56억6800만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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