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더반의 기적’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게이트의 열기는 뜨거웠다. 시민 1천여 명이 운집, 기적을 일궈낸 주인공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IOC위원들의 투표에서 평창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승리는 압도적이었다. 1차 투표에서 전체 95표 가운데 무려 63표를 획득했다. 경쟁 도시인 뮌헨(25표)과 안시(7표)는 평창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이로써 평창은 2010, 2014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뒤 세 번째 도전에서 2전3기의 성공 신화를 쓰게 됐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로 한국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러시아에 이어 동계 및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스포츠 4대 이벤트를 모두 여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 조양호 위원장 등 유치위원회 임원을 비롯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며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2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바로 이동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스포츠투데이 사진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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