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 예상 상회하는 실적 기대 <대우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8일 NHN에 대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검색광고 매출액 성장률이 다시 30%대 전후로 회복한 것이 확인되면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9%, 2.4% 상향했다"고 말했다. NHN은 1월부터 검색광고 판매 대행사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사 영업망을 통한 직접 영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버추어에게 지급하던 수수료가 매출액으로 계상되고 오버추어가 검색광고 영업시장을 과점하면서 중소형 사이트로 일부 분산되던 광고물량이 NHN에 집중되면서 검색광고 매출액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1% 증가하면서 2분기 IFRS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 13.1% 늘어날 것"이라며 "NHN 주가가 최근 2년간 18만원대 저점의 박스권 움직임을 기록했고 롱펀드 중심의 외국인 지분율이 안정적으로 67%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색광고가 이끄는 실적 호전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는 점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오픈마켓·네이버재팬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정위가 옥션과 G마켓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70%의 대형 오픈마켓이 탄생하면서 NHN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또한 마토메(일본판 지식인)가 네이버재팬의 순방문자, 페이지뷰 증가를 견인하는 특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하반기에는 네이버재팬 검색을 통한 마토메 접근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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