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된 가운데,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 투표 결과를 위성 생중계한 KBS, MBC, SBS중에 MBC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AGB닐슨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에 따르면 MBC <특집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의 시청률은10.8%를 기록했다. MBC <특집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방송은 <뉴스 24>의 앵커 김주하가 단독진행하고, MBC 민병호 기자와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규혁, 김흥수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출연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특히 평창이 최종 선정지로 발표되자 김주하 앵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진행을 이어나갔다. MBC가 위성 중계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비교했을 때 KBS와 SBS는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위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BS는 특집 다큐 <평창 희망을 쏘다>와 투표결과 위성 생중계, 그리고 <더반의 기적, 평창을 외치다>라는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그리고 2024년 하계 올림픽까지 한국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따낸 SBS는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6일 오후 김연아,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등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생중계했고, <평창 2018 특별 생방송 개최지 발표> 위성 생중계 방송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곽민정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시백선수 등이 출연해 2018 평창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MBC는 다른 방송사과 비교했을 때 이벤트성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보다는 위성 중계를 사실 전달에 기반해 보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김주하 앵커가 <특집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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