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독거노인 가구에 경보 감지기 설치

안전폰 작동상태 점검 등 안전확인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발 벗고 나섰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지난 10년간 화재사건 발생을 분석해 보면 매년 평균적으로 3만7704건이 발생, 이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가 무려 2400명 이상이 되는데 이 중 일반주택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 화재발생 인식을 제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도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는 광진소방서 지원을 받아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감지 시 경보음을 내어 화재사실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인 주택용화재경보기를 최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이로써 소중한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미 2007년과 지난해 1650가구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가정 등에 설치돼 있다.그러나 추가로 1020대를 확보, 이달 중순부터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850가구에 우선적으로 설치한다.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70가구에 설치해 취약계층이 화재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하게 된다.이와 함께 구는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 대처 수단으로 보급돼 있는 안심폰 사용가구 160가구에 대해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안심폰 작동 여부와 비상벨 응답 여부, 사용법 인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해 보다 나은 안전확인 서비스가 되도록 정비했다. 김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지속적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각종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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