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세원셀론텍, 142억 친환경 가스플랜트기기 수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6일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인 사이펨(SAIPEM S.p.A.)과 142억원 규모의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공랭식 열교환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막지대인 샤(Shah) 지역에 건설되는 천연가스 생산 플랜트에 핵심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기를 이용해 유체(Fluid)를 냉각하는 방식의 공랭식 열교환기는 환경오염 및 용수공급 문제에서 자유로운 친환경 플랜트기기다. 바닷물을 주로 사용하는 수랭식 열교환기는 장치부식 및 생태계 파괴 등의 단점을 안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중동 등 산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더욱 각광받는 공랭식 열교환기는 친환경 가스플랜트 의 세계적 수요확대와 맞물려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랭식 열교환기의 올해 신규 수주금액은 7월 현재 약 350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1차 준공과 함께 가동되는 군산공장에서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비롯해 이미 확보된 수주물량이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며 "군산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절감 등이 공랭식 열교환기와 같은 특수기기의 수주 경쟁력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6월7일까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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