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6일 오후 1 회차 '연금복권 520'의 추첨을 앞두고 연금복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추첨일 하루 전인 5일 '연금복권 520'이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연금복권을 발행하는 한국연합복권 측 홈페이지는 연금복권을 구입하려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연금복권의 뜨거운 인기는 기존의 도박 형 복권이 아닌 재태크 형 복권이라는 데 있다. 1등 당첨금이 12억, 2등 당첨금은 1억, 3등 1천 만 원, 4등 100만원, 5등 20만원, 6등 2천원, 7등 천원으로 로또에 비해 당첨금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그러나 기존 복권과 달리 연금 복권은 당첨금을 20년 동안 월 분할 지급한다. 한마디로 '재테크' 기능을 하는 복권인 셈이다.또한 당첨자가 당첨금을 다 받기 전에 사망하면 상속도 가능하며 1등 당첨 확률도 로또 1등 확률의 두 배인 315만 분의 1이다. 기존 복권과 달리 연금식 복권은 당첨금에 대한 세율이 22%로 적용되는 점도 연금복권의 장점으로 꼽힌다.한편 1회 추첨을 앞둔 연금복권에 대한 관심만큼 논쟁도 뜨겁다.지난달 2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광장에는 아이디 go******가 '연금복권 520 1등 당첨금의 가치는 4억 원 이하인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1등이 500만원씩 20년 동안 12억을 받는다는 복권 판매 측의 발표와 달리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20년 후 500만원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수치를 통한 표까지 덧붙인 이 글에 12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아이디 gir*******는 이 글에 '당초 연금복권 책정이 20년간 연평균 국채 수익률 몇 %를 반영해 책정된 것이라는 글을 읽은 듯하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발매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연금복권 520', 발권 취지처럼 고령화 사회 추세에 걸맞게 복권 당첨 이후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효자가 될지 첫 당첨자에 귀추가 주목된다.1 회차 추첨은 6일 오후 7시 40분 YTN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연합복권 홈페이지와 전자복권 사이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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