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 '홍보전성시대' 맞아

광진구 박기호, 강북구 장병수, 서초구 김재홍, 중구 이용갑, 송파구 채관석 홍보과장 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청 홍보담당 과장들의 국장 승진이 잇달으고 있어 화제다.지난 5월 광진구 박기호 기획공보과장이 일찍 국장 내정자로 확정된데 이어 16일 강북구 장병수 홍보담당관, 17일 김재홍 서초구 홍보정책과장이 잇달아 국장 내정자로 확정됐다.또 중구 이용갑 공보과장고 송파구 채관석 홍보담당관도 국장 승진에 합류했다.이처럼 서울시 구청들 홍보과장들이 주요 요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자치구 행정에서도 홍보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구청장들이 선거로 뽑혀 홍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는 것도 이런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실 구청에서 홍보 담당은 매우 어려운 자리다. 어려운 홍보예산을 가지고 홍보를 해야 하는 구청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자리임에 틀림 없다.게다가 언론과의 접촉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격무에 시달려 홍보맨들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도 홍보담당자들의 승진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강북구 장병수 국장 내정자(57)는 1978년 2월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서울시 방송팀장, 총무과 별관관리팀장, 강북구 문화공보과장, 홍보담당관 등을 거치며 33년만에 4급(국장)에 승진했다.특히 장 국장 내정자는 홍보와 총무업무 등에서 빈틈 없는 업무 능력을 보인 것 뿐 아니라 상하간 대인 관계도 원만해 이번 국장 승진이 확정됐다. 김재홍 서초구 국장 내정자(58)는 1977년 서울시 강남구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관악구, 서울시를 거쳐 서초구 기획예산과장 전산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거쳤다.김재홍 국장 내정자는 기획통으로 업무 처리 능력이 좋은데다 부하직원들에게 정이 많은 공직자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특히 정보사 부지 이전 문제와 마사회 장외발매소 신축 등 어려운 문제가 터졌을 때 순발력 있게 처리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번 국장 승진자에 포함됐다.중구 이용갑 공보과장도 국장으로 승진,주민생활국장 발령 받았다.송파구 채관석 홍보담당관은 지난해 연말 송파구 홍보책임자로 발령받아 공무원 노조와 갈등을 빚었으나 4일 국장 승진과 함께 교통건설국장 발령 받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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