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대우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자사주 관련 물량 부담을 고려해도 저평가 상황이며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용욱 연구원은 최근 KB금융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자사주 매각 관련 물량 부담과 관련해 곧 해결될 이슈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자 확보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KB금융에 따르면 동 물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하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자사주 관련 이슈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KB금융은 금융지주회사법상 9월까지 자사주 9.05%를 전량 매각해야 한다.구 연구원은 탐방 결과 KB금융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도 대출 증가세 회복 기조가 지속되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순이자마진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연간 순이자마진 목표 3.0% 수준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 들어 대규모 충당금 적립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물량 부담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2011년말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음을 고려할 때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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