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부회장 '홈플러스, 테스코 벤치마크 대상이다'

[런던(영국)=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는 해외 투자의 훌륭한 모델이고, 테스코 해외부문의 벤치마크 대상이다.”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구역의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루시 네빌 롤프(Lucy neville-rolfe·사진) 테스코(TESCO) 그룹 대외업무 담당 부회장은 ‘홈플러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 네빌 롤프(Lucy neville-rolfe) 테스코 그룹 대외업무 담당 부회장.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은 11조원으로 영국을 제외하고는 14개 진출국 가운데 가장 많다. 또 지역사회와의 교류, 홈플러스의 문화센터 설립, 브랜드 개발 노력, 사회적책임, 친환경의 중요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면서 테스코 본사로 부터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루시 부회장은 “한국 사람들의 강력한 특징인 창의력, 열정, 용기는 매우 독특하고 또 테스코 본사에서도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라며 “온·오프라인을 같이 운영하며 지난 3월 새로 취임한 필립 클락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멀티채널 유통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홈플러스의 역량이 반영된 덕에 테스코는 다음달 인천 무의도에 ‘테스코 리더십 아카데미’를 연다. 루시 부회장은 “아시아지역은 10만4000명의 테스코 직원이 있고, 장기성장의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테스코 리더십 아카데미를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테스코 아카데미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사업목표에 맞춰 국내 최초로 '탄소제로 빌딩'으로 지어진다. 루시 부회장은 "2020년까지 2006년 탄소 방출량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테스코의 목표이고,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에 맞게 아카데미도 한국에서 최초로 탄소제로 빌딩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한편 루시 부회장은 한국 식품전시회와 관련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한국과 영국의 교역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며 "영국 뉴몰든 이외에도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에도 한국 음식을 소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북부 지역이나 캘리포니아와 같이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런던(영국)=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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