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54만 관객 동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개봉 첫날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3>는 29일 개봉해 1251개 상영관에서 54만 1404만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모았다. 이는 시리즈의 전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지난 2009년 6월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 48만명을 깬 수치다. 2007년 개봉한 1편은 첫날 31만명을 모았다. <트랜스포머3>의 스크린 수 역시 1251개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트랜스포머3>의 관객 점유율은 무려 85.5%다. 이날 영화를 본 관객 100명 중 85명이 <트랜스포머3>를 봤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64만 4337명을 모아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3>가 개봉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리즈 이전 영화들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2편은 국내에서 각각 약 750만 관객을 모았다. <트랜스포머3>의 물량공세에 맞서 버티고 있는 두 영화는 국내 영화 <써니>와 <풍산개>뿐이다. <써니>는 이날 4만 210명을 모아 전날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였고 <풍산개>는 2만 299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쿵푸팬더2> 등은 모두 1만 명 이하로 관객수가 감소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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