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인도서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국영 OPaL 2.3억불 규모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

이진규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하리 오팔 사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열린 플랜트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여덟 번째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인도 국영 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자회사인 오팔(OPaL)과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 바도다라 현지 오팔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조하리 오팔 사장과 이진규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다헤즈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연간 34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밀도폴리에틸렌은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제품으로 충격강도, 연신성, 가성이 우수하여 전선피복, 파이프, 용기, 식기제, 필름, 완구제 등 폭넓게 사용되는 범용 합성수지다.또한 이 플랜트는 같은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성이 공사 중에 있는 에틸렌 프로젝트의 후속 플랜트다. 이번 수주로 다헤즈 경제 특구 내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 권한을 갖고 있는 오팔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삼성은 향후 발주될 폴리프로필렌플랜트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젝트를 맡은 이 상무는 “현재 진행중인 오팔 에틸렌 플랜트에서의 수행 경험과 자재 및 인력 그리고 협력업체 등을 적극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으로 인도에서만 여덟 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 삼성은 인도의 양대 국영 기업인 IOCL 및 ONGC와 확실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성장에 맞춰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 대규모 플랜트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인도에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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