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아이폰4'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를 둘러싼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제품 성능은 어떤지에서부터 애플이 이번에는 '아이폰5', '아이폰4S'를 한꺼번에 내놓을 것이라는 등 각종 추측이 무성하다.미국 포천은 27일(현지시간) 크리스 휘트모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5와 아이폰4S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신제품이 아이폰4S냐 아이폰5냐를 놓고는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제품을 두 개 이상 출시한다는 얘기는 한 번도 없었다.크리스 휘트모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4S는 가격 349달러의 보급형 모델로 선불 통화 기능을 탑재했다. 선불 통화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98개국 15억명에 이른다.그는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이 지지부진한 지금이 바로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내놓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소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애플이 안드로이드폰의 인기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더 작고 저렴한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아이폰5는 칩과 카메라 성능을 아이폰4보다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5에 'A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아이폰4보다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A5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올 초 공개된 태블릿PC '아이패드2'에 탑재됐다. 아이폰5는 8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폰4의 5메가픽셀급 카메라보다 성능을 향상한 것도 특징이다.애플은 아이패드2보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더 높인 신제품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의 출시 시기는 9월이 유력하다. 특히 애플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iOS 5'의 두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해 아이폰5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애플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수 추가한 iOS5 베타 버전을 첫 공개한 뒤 최근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베타2 버전도 새로 공개했다. 키보드 좌표 오류 같은 크고 작은 버그를 개선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탈옥 툴도 여전히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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