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최종복 니트로소프트 대표 '우린 신제품으로 말한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우리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정확히 이해한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최종복 니트로소프트 대표(38ㆍ사진)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기업의 기술혁신은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끝나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면서 매출 향상은 물론 경영관리에 도움을 받아야 진정한 혁신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 10년 넘게 종사한 최 대표는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즐긴다. IT 기업에서 본부장을 맡다가 2007년 직접 창업에 뛰어든 것도 도전정신 때문이다. 최 대표는 기존 아파트 중심의 건설과 토목, 시공 사업이 기술 집약적인 초고층 건물과 대단위 해외 플랜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 분야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사업과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최 대표는 "새로운 틈새시장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창업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임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분야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구축해나가면서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프로젝트 원가관리 솔루션 '에이스와이즈(Acewise)'를 비롯해 문서 및 도면 협업 솔루션인 '코웍스(CoWorks)' 등 6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투자비만 15억원이 넘게 들었다. 최 대표는 "초기창업기업의 경우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금이 매우 부족할 때가 많은데 우리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원천기술을 준비했다"며 "자금압박에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이제는 다양한 응용 솔루션 및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년 1회 임직원들이 자신만을 위한 능력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스스로도 이노비즈협회에서 운영하는 MBA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습득은 물론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5건 이상 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직원 30명 정도를 추가로 뽑을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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