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국내 전자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제품을 홍보할 기업 블로거들을 잇따라 모집하고 나섰다.대중적인 광고보다는 20~30대 젊은층에게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효과가 더 커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자사의 기업블로그 삼성투모로우(//www.samsungtomorrow.com)에서 활동할 '블루로거(Bluelogger)'를 모집한다.블루로거는 삼성을 뜻하는 블루(Blue)와 블로거(Blogger)를 합성한 말로, 온오프라인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및 마케팅 활동을 발빠르게 삼성투모로우는 물론 SNS 창구를 통해 전달할 소통꾼을 뜻한다.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6개월 이상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자로, 실질적으로 SNS를 활용할 수 있는 이로 대상을 제한했다.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태블릿PC, 각종 정보기술(IIT) 등 삼성전자 제품과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야 하며, 블로그 및 SNS 채널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겨하시는 이를 우대한다.이들에게는 블루로거 정기모임 및 세미나 참여 기회가 주어져 제품 개발자를 심층 인터뷰하는 등 특전이 부여된다. 또 신제품 발표회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아울러 미국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나 독일의 국제전파박람회(IFA)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전자도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기업블로그에서 활동할 '더 블로거(THE BLOGer)'를 모집하고 있다.LG전자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자격조건과 특전이 주어지는데, 특이한 점은 타기업 블로거단 활동 중인 이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충성도를 따진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NS 창구가 가장 확실한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전자업체들은 물론 기업간거래(B2B) 기업들도 잇따라 이 대열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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