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맨해튼 AIG 본관 500억원에 매각 추진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금호종금이 뉴욕 맨해튼 AIG 건물 별관에 이어 본관 매각을 추진중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금호종합금융은 최근 맨해튼 파인 스트리트 70에 위치한 옛 AIG 건물 본관(일명 아르데코 타워)을 메트로 로프트 매니지먼트 등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이와 관련, 네이선 버먼 메트로 로프트 매니지먼트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AIG가 이 건물을 시장에 내놓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이번 거래는 존스 랭 라살레가 중개하고 있고 매각 가격은 2억500만달러로 전해졌다. 금호종금 컨소시엄 AIG 건물 본관 매입가격은 1억1600만달러다. 만약 2억500만달러에 매각이 성공하면 미화 8900만달러, 한화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앞서 2009년 금호종금은 한국계 부동산개발업체 영우&어소시에이츠 등과 손잡고 AIG 빌딩 본관 및 별관을 총 1억5000만달러에 매입했다. 파인스트리트 70에 위치한 본관은 1억1600만달러, 월스트리트 72에 위치한 별관은 34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중 별관은 지난해 도이치뱅크에 6000만달러를 받고 팔아 2600만달러의 차익을 남겼다.한편 지난 1932년에 세워진 66층의 AIG 빌딩 본관은 이틀 전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에 의해 랜드마크로 선정됐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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