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쌍끌이'..PR 7800억 '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08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이 78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전기가스업, 운수창고는 3%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IT) 역시 3% 가까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4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32포인트(1.18%) 오른 2080.18을 기록 중이다.개인은 412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19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6494억원, 비차익 1331억원 순매수로 총 782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1~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업(3.53%), 운수창고(3.52%)가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역시 기관(2690억원)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2.70% 상승세다. 기계, 증권은 2% 이상 오름세를, 운송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은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화학(-0.99%), 건설업(-0.14%), 보험(-0.79%) 등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화학업종에 속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2.17%)를 비롯해 현대차(3.35%), 포스코(3.63%), 현대모비스(2.31%), 현대중공업(0.23%), 기아차(3.41%), 신한지주(2.57%), KB금융(4.05%), 한국전력(4.17%), 하이닉스(4.55%)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주는 각각 0.95%, 5.57%, 2.89% 내리고 있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56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8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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