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4일 "KT가 시장 혼란기에 조용히 주식시장의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 등을 '대안주 부각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꼽았다.정 애널리스트는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뿐만 아니라 향후 네트워크·가입자 등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KT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연결 편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KT는 새로운 각도에서 성장성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동통신 성장세의 지속 부분에 대해서는 "글로벌 통신산업의 흐름에서 스마트폰·태블릿에 의한 통신업종의 새로운 성장 사이클은 이미 확인됐다"며 "무선인터넷 트래픽 폭증에 의한 설비투자 부담은 강력한 유선망과 와이파이 등 우회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3세대 이동통신(3G)과 와이파이 등 2개 이상의 네트워크 중 트래픽 부하를 감지하고 전송속도를 비교한 후 자동적으로 최적의 망을 찾아 접속해 주는 기술인 'ANDSF' 등이 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정 애널리스트는 "AT&T에 이어 미국의 1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Verizon)도 올해 여름부터 무제한데이터요금제 폐지를 기정 사실화했다"며 "이같은 해외 트렌드에 맞춰 국내도 무제한데이터요금제 폐지가 논의될 것이고 이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배당금의 경우 지난해 KT의 주당 배당금이 2410원이었기 때문에 올해 주당배당금은 적어도 2600~2700원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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