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정유사 기름값 할인 100원 아닌 58원 불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정유사의 기름값 100원 할인정책이 시행된 지 7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 단장 송보경)은 지난 4월 7일 정유4사의 기름값 리터(ℓ)당 100원 할인 후 4월 1주부터 6월 2주까지 70일 동안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통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과 6월 2주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정유사들은 약속한 100원이 아닌 평균 약 58원만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의 경우 SK에너지는 전체의 3.66%,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은 1.58%만 ℓ당 100원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70일간 기름값을 비교한 결과 정유4사는 약속한 100원의 절반에 불과한 50원대의 인하만 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정유사와 주유소는 100원 인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오는 27일 '정유사의 100원 인하 평가와 추후방안 토론회'를 열고, 내달 6일 이후 기름값 인상폭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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