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3일 상반기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주도주와 함께 건설, 보험, 유통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일주일가량 남은 6월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에 대한 해법은 '상반기의 마지막 월'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며 "각종 펀드 및 주요 기관 아웃소싱 자금의 운용성과를 평가하는 시기인 만큼 수익률 관리(윈도우드레싱)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윈도우드레싱이 가장 필요한 투자 주체는 투신권인데, 실제로 매년 6월 마지막 주에 투신권이 매수한 종목들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그는 "올해 6월에도 윈도우드레싱이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우선 기관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유리하다"며 "기존 주도주 이외의 업종으로는 건설, 보험, 유통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건설, 보험, 유통의 경우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지난달 이후 투신권이 가장 많이 매수한 업종들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세 업종 모두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투신권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웃돈다"며 "최근 포트폴리오 내에서 이들 업종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윈도우드레싱이 나타난다면 이들 업종내 종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변곡점은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한 차례 더 하락하면서 50에 가까워지면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결론도 이번달 말 긴축 프로그램의 입법화 여부에 따라 다음달 초에 결정된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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