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신임 회장 '가까운 시일내 '한미FTA 비준' 낙관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팻 게인스(Pat Gaines)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이하 암참) 신임 회장은 2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까운 시일에 한미 FTA의 비준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고 있다”며 “조기 비준을 촉구하고 지원하기 위해 암참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게인스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국회의원과 행정부 관료를 만나기 위해 암참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 정부의 긍정적 지원에 만족하고 돌아왔다”며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방관과 게리 로크 상무장관을 한국에 초청해 한미 FTA를 포함한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대중에게 한미 FTA의 정치경제적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비준 후에도 교육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게인즈 회장은 “한국은 이번 금융위기에서도 가장 빠르게 회복한 국가”라며 “미국 의존도가 점점 낮아지고 일본, 중국 등 각국 무역관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 앞으로도 GDP가 점점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제약, 녹색성장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는 최근 들어 한미 양국 기업들의 관심과 이해가 수렴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아울러 게인즈 회장은 “지난 주에 제 2회 보건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정부가 바이오 제약분야를 경제 신동력으로 지정한 만큼, 외국기업들이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올 가을에는 저비용고효율 빌딩 개발을 주제로 하는 제2회 그린빌딩 포럼 개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과 관련,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언급한 내용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부가) 동반성장을 장려하지만 강제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또한 동반성장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잭슨 대표는 “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인센티브제”라며 “정부가 기업에 동반성장을 장려할 수 있게끔 인텐시브 등을 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암참이 개최한 월례간담회(General Membership Meeting)에 참석, '공정한 사회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임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보잉코리아 사장인 게인스 회장은 전 암참 회장인 프랭크 리틀 한국쓰리엠 사장이 미국 본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지난달 암참 회장으로 취임했다. 암참은 지난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로 1000개 이상의 기업과 2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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