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GA(대표 은유진)는 올해 보안솔루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융권 관련 서버보안솔루션 매출이 2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SGA의 지난해 전체 금융권 서버보안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SGA는 하반기에 3년간 준비한 차세대 서버보안솔루션 신제품을 출시,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SGA에 따르면 이번 서버보안솔루션 매출은 지난 4월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와 농협 전산망 마비를 계기로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들이 중요한 데이터가 집중된 서버에 대한 침입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GA는 최근 IBK금융그룹을 시작으로 하나금융그룹, 새마을금고연합회 등에 서버보안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급격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GA는 2009년 서버보안전문기업 레드게이트를 인수해 서버보안시스템 'SGA-RedCastle'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권 수요에 적극 대응한 차세대 서버보안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SGA는 현재 금융감독원이 진행하고 있는 금융보안점검 실태 조사가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신제품을 선보여 곧바로 매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은유진 SGA 대표는 "국내 서버보안시장은 호황기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번 금융권 사고를 계기로 보안 의식이 한층 높아진 만큼 어떠한 해킹 위협에도 안심할 수 있는 고도의 서버보안솔루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서버보안솔루션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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