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그룹 쇄신작업 상시 가동 시사(종합)

하반기 경영환경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전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조직쇄신은 상시적이고 장기적으로 일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은 지난 1주일간의 일본 도쿄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21일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룹 쇄신작업은 1년, 2년이 더 걸릴 수도 있고 해 봐야 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일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의 사퇴에 이어 15일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진단팀장과 인사지원팀장을 교체하는 등 전광석화처럼 진행해 왔던 부정부패 일소를 위한 쇄신작업이 템포 조정에 들어갈 것임을 의미한다.그러나 “해 봐야 안다”고 언급한 것은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이 단기간이 아닌 상시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뜻해 임직원들의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일정수준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 경영구상에 대해 이 회장은 대재해를 당한 일본에 예를 갖췄다.이 회장은 기자들이 '도쿄구상'이 있냐는 질문에 "대재해를 당한 곳에서 경영구상이라니 그건 안되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일본에서 지난번 대재해로 위로를 해야 할 분 들을 만나 위로했고 늘 만나던 분과 회동을 가졌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반기 경영전망에 대해 “상반기에는 실적이 조금 떨어졌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계획대로 갈 것”이라고 밝혀 글로벌 경영환경이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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