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박주호, 스위스 바젤과 막바지 이적 협상 중'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대표팀 수비수 박주호(주빌로 이와타)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독일에 이어 이번엔 스위스 명문 클럽의 러브콜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스위스 1부리그 바젤이 박주호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도 이미 막바지에 돌입 중"이라고 보도했다.바젤은 스위스리그에서 14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 한때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나카타 코지(가시마 앤틀러스)가 뛰기도 했었다. 최근엔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박주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큰 기회"라며 바젤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왼쪽 측면 수비수인 박주호는 지난해 1월 핀란드전 이후 A매치 6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이영표(알 힐랄)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도 꼽히는 그는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08년 J2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부터는 주빌로에서 활약하고 있다.박주호에 대한 유럽팀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골닷컴'은 지난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프레디 보비치 슈투트가르트 단장이 직접 일본까지 건너와 박주호의 경기를 관전했을 정도. 보비치 단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박주호의 기량점검을 통해 큰 수확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월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영입했던 팀. 슈투트가르트는 박주호 영입에 60만 유로(약 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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