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전문약 479개 품목·20개 성분 일반약 전환 요구

19일 보건복지부에 의약품 재분류 신청서 1차분 제출

대한약사회가 19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의약품 분류 신청 1차 명단.<br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대한약사회는 19일 20개 성분(479개 품목)에 대해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약품 재분류 신청서 1차분'을 보건복지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사회가 일반약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한 품목은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 인공누액, 변비약, 위산과다(속쓰림) 등을 포함한 20개 성분이다. 이들 품목은 외국에서는 모두 일반약으로 구분돼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다만 비아그라 저용량(25mg)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약사회는 비아그라 25mg은 영국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돼 있어 이번 전환대상 품목에서 검토했었지만, 오남용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추후 검토과정을 거쳐 전환대상에 포함시킬 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0개 일반약 전환대상 성분이 일반약으로 전환되면 약국이라는 의약품 안전관리시스템 내에서 국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보험재정 안정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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