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양증권은 20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 부문의 더딘 시황 회복으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관철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내려잡았지만 업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감안한 중장기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한국철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오른 2594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철근판매가 24만톤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철근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더뎌 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단조부분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태양광 부문은 결정질 모듈의 상업생산이 시작됐으나 판매가 더딜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은 3분기부터 결정질 부문의 매출 가세로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하반기는 철근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상반기를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철근 업황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철스크랩 가격의 재상승, 주요 선진국 경기 불안정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해 이후 실적은 단조부문의 개선, 에너지 사업부의 매출 가시화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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