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들, 암보험 가입률 8%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암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정작 암보험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당국은 이에 따라 고령자들을 위한 암보험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말 기준 65세 이상의 암보험 가입률은 생명·손해보험사를 통틀어 8.2%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65세 미만의 암보험 가입률이 62.2%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암발생률 증가로 인해 암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자, 암보험 판매를 보험사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태도 때문에 암보험 신계약건수는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암보험 수요를 충족시키고 암 발생시 안정적인 치료와 가정경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암보험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단 금감원은 생·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과 함께 고령자·유병자(有病者) 등 보험소외 계층이 가입 가능한 상품 개발 등 암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보험회사들이 다양한 암보험을 개발하고 고령자·유병자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경우 연말 우수금융신상품 포상, 배타적상품판매 허용 등을 지원하고 고령자에 대한 위험률도 산출해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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