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5일 "복수노조,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으로 공세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김영훈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노조 진영 내부에서 노선을 둘러싼 분화와 분열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민주노조로서 본연의 모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복수노조를 계기로 민주노총만이 가지고 있는 내부의 혁신과 전통 기풍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김 위원장은 "양대노총과 야 4당이 함께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올려놓고 있다"면서 6월 임시 국회 개원은 물론 18회 국회에 맞춰서 총파업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조법 재개정에 대해 "정부는 재개정 의지가 분명히 했다"면서 "내년 총선의 제1의제로 만들고 야당이 의회권력을 쥐게 된다면 전면 재개정을 하겠다"며 내년 총선이후 재개정 투쟁에 중점을 뒀다.삼성 등 무노조 사업장과 관련해 "삼성 등 대표적인 무노조사업증을 대상으로 민주노조 건설을 결의한 바 있다"며 "삼성 내부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노동조합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보대통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다"라고 딱 잘러 말했다. 이어 "합의문의 승자와 패자는 없다"며 "새 정치를 위해 많이 양보할수록 승자가 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북한 관련 쟁점보다 새롭게 만들어질 정당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양당의 통합으로 감동이 주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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