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마케팅 담당 디온 리벤버그 이사 삼성전자로 이직..현지 마케팅 강화될 듯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아프리카 대륙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기업 리서치인모션(RIM, Research In Motion)의 아프리카 지역 이사인 디온 리벤버그(Deon Liebenberg)를 영입했다. 디온 이사의 삼성전자 내 공식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7월 1일부터 정식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RIM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마케팅 담당인 디온 이사가 7월부터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다. 모토롤라와 보다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디온 이사는 지난 4년간 RIM에 몸담아 왔으며 이 중 3년 6개월을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해 보냈다.삼성전자는 디온 이사 영입을 확인했지만 그가 담당할 업무와 직책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무선통신업계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동종업종 취업 제한으로 인해 모바일분야보다는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전반적인 경영지원파트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삼성전자가 경쟁사의 임원을 영입한 것은 아프리카 매출목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현지전문가들의 부족현상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후발주자에 속한다”면서 “디온 이사가 현지 시장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그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짜려는 시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 아프리카에서 총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으로 이를위해 지난 5월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 스마트TV, 갤럭시 S2, 갤럭시탭10.1인치, 시리즈9 노트PC, 프린터, NX100 카메라, 드럼세탁기, 에어콘 등 올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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