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내년부터 결혼 연령대에 접어든 남성들이 신붓감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통상적인 결혼 연령대를 기준(남성 28~32세, 여성 25~29세)으로 올해 결혼할 남성의 숫자는 결혼할 여성의 숫자보다 19만 명이 많다. 작년엔 7만 명이 많았다. 게다가 2012년에는 결혼 연령대에 들어서는 남성 28~32세의 인구가 이들이 결혼할 대상인 25~29세 여성보다 36만 명이 많아지며 2013년엔 34만여 명, 2014년엔 27만5000여 명이 더 많아 신붓감 구하기는 계속 어려워진다. 더구나 아들 선호현상이 심했던 시절에 태어난 여성층이 이 시기에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게 돼 '신붓감' 부족현상을 가중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30대 중반의 미혼남이 크게 늘고 '누나 아내'나 '총각+이혼녀'의 결혼 형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마땅한 신붓감을 구하지 못한 남성들이 외국인 여성, 연상의 여성, 이혼녀도 결혼상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외국인 신부는 2005년 3만 명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6·25전쟁 직후 경제 및 사회적 여건이 나아지면서 출산율이 높아졌는데 이 시기를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생)라고 부른다.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가 많다보니 이들이 낳은 자녀의 숫자도 많아 이들이 베이비붐 2세대(1979~1983년생)를 형성했다. 베이비붐 2세대는 베이비붐 에코(echo·메아리)세대라고도 불리며 5년에 걸쳐 384만 명이 태어나 현재 28~32세가 됐다. 이 세대는 23~27세보다 연령당 평균 16만 명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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