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무안타 부진. 시즌 타율도 0.237에서 0.232로 떨어졌다.이날 클리블랜드 타선은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했다. 추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에도 1루수 땅볼로 돌아서야 했다.상대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였다. 9회 구원 투수 분 로건과 맞섰지만 허를 찌른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방망이의 부진은 수비로 번져갔다. 0-2로 뒤진 7회 수비, 무사 1루 상황에서 호르헤 포사다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공은 우익수 옆을 파고들어 펜스까지 때렸고 추신수는 당황한 나머지 공을 더듬었다. 그 사이 1루 주자 닉 스위셔는 여유있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추신수의 강한 어깨를 감안할 때 펜스 플레이만 정확히 했다면 실점까진 막을 수 있었던 상황. 결국 실책으로 기록됐다. 올 시즌 60경기에서 벌써 네 번째 실책. 지난해 142경기에서 범했던 것과 같은 숫자다.한편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0-4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대에게 홈런 3방을 허용한 것은 물론 실책도 3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무엇보다 최근 9경기 1승 8패의 극도의 부진이 문제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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