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자연에너지 이용, 수자원절감기술, 에너지관리기술, 고효율 건물외피기술 등 SK건설의 'SK케미칼 연구소'는 101가지 친환경건축 및 에너지 기술이 총망라된 집합체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주요 적용기술은 ▲지열·태양광·자연채광·환기(바람)를 이용한 자연에너지 이용기술 ▲빗물·지하수를 이용한 수자원절감기술 ▲바닥공조·복사냉난방을 이용한 설비에너지 저감기술 ▲제어·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관리기술 ▲단열·냉방효과를 극대화한 고효율 건물외피기술 등이 있다.이 같은 최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점이 연구소의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업무용 건물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절감 비율이 최대 45%에 이르러 연간 4억4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SK케미칼 연구소'는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이미 친환경 건축물 관련 국내 평가척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에서 만점 136점에 110점을 획득했다. 제도 실시 이후 사상 최고 점수다. 심사는 서류 심사 및 실제 건축물 적용 현황을 대조, 확인하는 실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선보였던 친환경 기술들이 집약적으로 한 건축물에 적용됐다는 점이 관심을 모은다. SK건설은 이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고자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획득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 건축물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추후 해외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박현근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은 "친환경 건축물은 자연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해 미래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세계시장에서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이 건축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설계 및 시공능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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