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기도내 도심간 이동편의를 위해 도입된 경기순환버스가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각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해 8월 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의 1일 이용객이 5월 27일 1만43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운행을 처음 시작한 지난 해 8월 1일 이용객수는 1058명에 그쳤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 차내 혼잡율이 156%에 달할 만큼 이용객이 많다”며 “서울시내를 통과하지 않아 이동 시간도 빠르고, 요금도 저렴해 도민들의 이용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순환버스는 현재 성남~고양 구간 14대, 수원~구리~의정부 구간 10대, 성남~부천 구간 11대, 의정부~부천~안양 구간 15대, 군포~안양~고양 구간 8대 등 모두 5개 노선에 58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순환버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요금체계 현실화와 차내 혼잡완화를 꼽았다. 장거리 운행을 피할 수 없는 순환버스의 특성상 운송효율이 떨어져 전 노선이 적자운행중이다. 150%가 넘는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으로 이용객들도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용객을 늘릴 수 있도록 노선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토부와도 간선급행버스연계 구축방안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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