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일 LG상사에 대해 E&P사업의 이익 성장은 지속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동양 애널리스트는 "LG상사는 2009년 2분기 오만 'WestBukha' 유전 및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 상업생산으로 E&P사업 세전순이익이 전체의 60%이상"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국·칠레 석탄광 및 유전, 내년 이후 카자흐스탄 유전 등의 상업생산을 통해 E&P사업 세전순이익은 지난해 1206억원에서 2013년 2248억원으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존 E&P사업에서의 현금흐름과 3분기 예상되는 GS리테일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기존 사업의 지분확대나 미국 동광산, 칠레 유전 등 신규 사업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E&P 투자는 지난해 1200억원 수준을 대폭 웃도는 3000억원까지 확대되면서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G상사는 투자비용, 회수기간, 불확실성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석탄 및 비철금속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유전 E&P 포트폴리오는 2014년 전체 E&P 세전순이익의 49%까지 확대돼 투자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LG상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시장수익률을 26%포인트 웃돌며 급등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자원가격 강세에 따른 견조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순자산가치 대비 21% 할인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 역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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