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 이사장이 1일 마포구 공덕동 본점에서 3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창립 35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점에서 안택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안택수 이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신보도 보증운용의 묘를 잘 살려야 할 때"라며 "보증지원의 패러다임을 양적확대에서 질적향상으로 전환하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강소기업(Small Giant)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창립 35주년을 맞아 영업점과 고객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미래비전 2020 수립',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신보 미래발전을 위한「10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신보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안 이사장은 또 최근 발생한 금융권 비리사건들을 예로 들며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공심(公心)에 입각한 업무처리를 당부하고, 공심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보증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신보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보는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에 약 440조원에 달하는 신용보증을 지원해 왔으며 거래소 상장기업의 43%, 코스닥 등록기업의 66%가 신용보증을 통해 성장하는 등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시에는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46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경제위기 극복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 등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또한 최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제도를 전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선진 보증기관으로서 역량을 확대해가고 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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