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삼성電 스마트폰 물량 확대 수혜 <현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1일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에스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박종운 애널리스트는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년대비350% 성장한 10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글로벌스마트폰 4위 업체가 됐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 스마트폰에 터치패널 최대 공급자인 에스맥의 큰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에스맥이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삼성 스마트폰의 30~40%를 공급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올 삼성전자가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경우 갤럭시S와 S2가 이중 1500만대 판매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나머지 75%인 4500만대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더욱이 지난해보다 삼성전자 향 스마트폰에 터치패널을 납품하는 업체들간 대응력의 차이로 올해에는 수주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러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이러한 스마트폰의 물량 증가는 기존 피처폰 대비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8%에서 올해는 5.2%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여겨져 1분기 갤럭시탭 부진 영향으로 인한 예상 매출 감소를 만회하고도 남을 것으로 분석했다.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그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증권은 최근 이러한 스마트폰 비중 증가를 반영해 에스맥의 주가가 신고가(1만7800원)을 기록한 후조정을 받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올 기준 PER 5.5배수준은 저평가라 판단돼 하반기 주가는 저평가를 넘어 재평가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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