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전문가 ‘레지날드 불’ 27개월 만에 한국으로

(주)두산 글로벌 HR 담당 전무 영입유니레버·LG전자 거쳐

레지날드 불 (주)두산 글로벌HR 담당 전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투병중인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 LG전자를 사임했던 레지날드 불 전 부사장이 27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두산그룹은 (주)두산 인사기획 글로벌 HR 담당 전무에 불 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불 전무는 앞으로 두산그룹의 해외 인사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영국 출신인 불 전무는 지난 1983년부터 2008년까지 25년간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에 근무하며 중국 상하이 법인 인사관리 부사장에 이어 전세계 유니레버 본사 HR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아 전세계 유니레버 임직원들의 역량을 평가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맡았다.이후 2008년 5월 당시 LG전자를 이끌던 남용 부회장의 적극적인 외국인 인재 영입 정책에 따라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CHO)로 선임돼 회사 임직원들의 업무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중책을 맡았다.하지만 영국에 남아 수술을 받았던 부인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한국에 온지 9개월여 만인 2009년 3월 9개월여 만에 사직서를 내고 부인의 간병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한편 두산은 인재는 상시적으로 뽑겠다는 그룹 최고 경영진들의 의지에 따라 구축된 글로벌 인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인사 부문 업무를 담당한 적임자로 불 전무를 정하고 이번에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