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 34년만에 첫 한국인 사장 선임

정병국 한국쓰리엠 신임사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쓰리엠은 다음달 1일자로 정병국 본부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77년 설립 후 첫 한국인 사장이다. 한국쓰리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각국의 시장 특성 및 고객을 더 잘 이해하는 자국인을 사장으로 발탁하고자 하는 3M 글로벌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쓰리엠 34년만에 첫 번째로 선임된 한국인 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 신임사장은 인하대 재료공학과 졸업 후 1984년 한국쓰리엠에 입사해 전자부문 사업본부장, 산업용제품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는 전자산업 관련 기업인 에이블스틱 코리아와 싱가포르 소재의 알프레도사 사장을 역임했다. 정 신임사장은 산업용제품 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고객 중심 마인드를 바탕으로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프랭크 리틀 전임사장은 다음달 1일부로 미국 쓰리엠본사의 산업안전제품 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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